[김강유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청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안미나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재수 감독의 영화 ‘청야’는 지윤(안미나)과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 이노인(명계남)이 낡은 사진 속 소녀를 찾기 위해 경남 거창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차동석(김기방)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는 한국전쟁 중인 1951년 2월에 벌어진 거창양민학살사건을 관련배경으로 하여 6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외면 받고 있는 비극에 대하여 알리고자 한다.
거창양민학살사건은 당시 육군 제11사단 9연대가 ‘견벽청야(堅壁淸野/말썽의 소지가 있는 곳은 초토화시킨다)’ 작전에 따라 공비와 내통했다는 이유로 경남 거창군 신원면 지역 양민 700여 명을 모두 모아 마을 뒤 산골짜기에서 학살한 사건으로 그해 3월 거창군 출신 국회의원 신중목에 의해 폭로되었다.
한편 영화 ‘청야’는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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