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내년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를 올해보다 10% 성장한 17만4,000로 전망했다.
17일 KAIDA에 따르면 2014년 수입차는 원화 강세, 한-EU FTA에 따른 유럽차의 무관세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분류된다. 반면 가계부채 증가, 소비심리 위축 등은 수입차 성장의 견제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때문에 내년 수입차 신규 등록은 2013년보다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협회는 예측했다.
하지만 20-30대 젊은 소비층 증가, 2,000㏄ 차급의 판매 성장, 개인 구매자 증가 등은 수입차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는 게 협회 설명이다. 또한 전기차 판매도 시장 다양성 측면에서 호재로 여겨진다. 반면 내년 신차 숫자가 적다는 점과 국산차 경쟁 심화는 시장 위축의 요인으로 꼽혔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내년 수입차 시장은 각 브랜드 별로 판매사와 서비스 인프라 보강 등으로 내실 강화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 수입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 및 적극적인 마케팅, 디젤 제품 등으로 전년대비 약 20% 성장한 15만5,00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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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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