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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QM3, 수입 소형차 시장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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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QM3, 수입 소형차 시장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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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에서 전량 생산, 수입되는 QM3가 잔잔하던 수입차 업계에 돌을 던졌다. 기존 수입차 가격의 구도를 통째로 뒤흔든 것.  

     1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판매를 시작한 르노삼성 QM3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수입 업체가 적지 않다. 소비자가 QM3를 수입차로 판단, 수입 소형 SUV의 가격을 QM3 수준으로 인식해서다. 실제 QM3는 유럽에서 수입되면서 가격이 2,250~2,450만원에 머문다. 부평 공장에서 생산되는 한국지엠 트랙스의 1,940~2,289만원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가장 먼저 비상이 걸린 곳은 프랑스 내에서도 르노의 경쟁사인 푸조다. 푸조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내년 2분기 소형 SUV 2008을 들여올 계획이지만 QM3 가격에 걱정이 앞서는 분위기다. 2008은 208을 기반으로 실내 디자인과 엔진을 공유, 국내에는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의 2~3가지 트림이 마련되며 그 중 1.6ℓ 디젤 엔진이 1.5ℓ 디젤을 탑재한 QM3와 직접 경쟁할 전망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2008과 QM3는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이자 소형 SUV에 디젤 엔진을 조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QM3 가격도 고려하겠지만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신형을 내놓은 닛산도 QM3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출시 초기 2,000만원대 수입 SUV로 주목받았지만 점차 신차 효과를 잃고 있어서다. 이에 닛산은 쥬크 가솔린 터보 엔진을 강조, 퍼포먼스 위주의 고성능 CUV임을 내세울 방침이다. 닛산 관계자는 "쥬크와 QM3는 동력계가 완전히 달라 경쟁 차종으로 볼 수 없다"며 "소형 SUV 제품이 다양해져 시장이 확장되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쥬크는 터보 엔진을 장착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며 "고성능 CUV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수입차 관계자는 "전량 유럽에서 수입되는 QM3의 2,000만원대 가격은 상당히 파격적"이라며 "유럽 브랜드가 2,000만원대 제품을 내놓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소형 SUV를 출시하는 수입 업체는 QM3 가격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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