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서하준의 증상을 결국 부모님이 알게 됐다.
11월2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 133회분에서는 우연히 병원에서 마주치게 된 설설희(서하준)와 그의 부모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희는 부모님께 미국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병원으로 들어가 치료를 시작했다. 이에 로라(전소민)는 암 치료에 좋은 음식을 꿰고 있다는 지인을 만난 뒤 설희의 간병을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설국(임혁)과 안나(김영란)는 지인의 입원 소식에 문병하러 병원에 들렀다가 두 사람과 마주하게 됐다.
피하지도 거짓말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설희는 “림프샘에 염증이 생긴 것 뿐”이라고 돌려 말하며 부모님을 안심시키려 노력했다. 그는 또 다른 검사를 위해 자리를 떠났고, 남편과 둘만 남게 된 안나는 휠체어에 앉아 있던 아들의 모습과 설희의 병명을 알려달라는 말에 어쩔 줄 몰라 하던 간호사를 떠올리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 사이 설희의 주치의가 찾아왔고, 그는 “심려가 크시겠다. 하루라도 빨리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의심만 있었을 뿐 확신이 없던 설국과 안나는 더욱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고, 의사는 “뇌 빼고 다 퍼졌다”고 말하며 “림프종은 다른 암에 비해 치유율이 높으니 희망을 놓지 말라”고 덧붙여 두 사람을 충격에 빠뜨렸다.
아들의 병명과 현재 상태를 알게 된 부부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이는 곧 앞으로 ‘오로라 공주’가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를 이어나가게 될 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는 매주 월~금 오후 7시1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오로라 공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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