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여성들에게 메이크업에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단연 ‘매끈한 도자기 피부 연출’이라 답할 것이다.
타고난 피부가 좋은 경우 별다른 노력 없이 손쉽게 도자기 피부 연출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시간을 조금만 더 들인다면 충분히 도자기 피부로 변신할 수 있다. 단 한 가지 ‘프라이머’ 사용을 잊지 않는다면 말이다.
울퉁불퉁한 모공과 요철을 말끔하게 메워 매끈한 도자기 피부로 변신을 도와줄 뷰티 아이템, 프라이머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프라이머’가 도대체 뭐야?
프라이머(Primer)의 사전적 정의는 ‘기본 지침서’로 무언가의 기본이 되는 단계를 일컫는다.
메이크업 프라이머 역시 피부 메이크업의 기초를 다지는 아이템으로 모공이나 요철을 메워 피부를 보다 매끈해 보이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과잉 분비된 피지를 흡착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프라이머 사용순서 “어느 타이밍에 발라야 할까?”
일반적인 피부 메이크업 단계는 ‘스킨케어-자외선차단제-메이크업 베이스-프라이머-파운데이션’ 순이다. 메이크업 베이스를 얇게 발라준 다음 프라이머를 적당량 덜어 T존과 U존 중심으로 소량발라주면 된다.
프라이머 고르는 법 “스킨톤에 크림제형 프라이머가 대세”
최근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에 프라이머 기능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이 출시되어 있긴 하지만 보다 완벽한 피부 결점 보완을 위해서는 프라이머를 별도로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프라이머를 고를 때는 컬러와 제형을 따져본 후 선택하자.
기존에는 실리콘과 같은 제형에 투명한 프라이머가 대세였으나 최근에는 비비크림과 같이 스킨톤 컬러에 묽지도 되지도 않은 크림제형의 프라이머가 각광받고 있다. 컬러가 있기 때문에 바쁜 경우 프라이머 하나만 발라도 손쉽게 피부 메이크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알면 유용한 프라이머 사용법
TIP1. 많이 발라야겠다는 욕심을 버려라
간혹 모공을 완벽하게 메우고 싶은 욕구로 인해 프라이머를 얼굴 전체에 듬뿍 바르는 여성들이 있다. 그러나 많은 양을 한 번에 사용하면 다음 메이크업이 들뜨거나 밀리기 쉬우므로 얇게 여러 번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손가락에 콩알 크기정도 덜어낸 다음 얼굴 부위별로 얇게 펴 발라주자. 특히 T존과 U존처럼 평소 번들거림이 심한 부위가 있다면 그 부위를 중심으로 한 번 정도 더 발라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프라이머를 바르는 방향은 주름의 수직방향으로 발라주는 것이 이상적. 더욱 완벽한 커버를 위한다면 프라이머를 바른 뒤 파운데이션에 프라이머를 소량 섞어 덧발라주면 된다.
TIP2. 프라이머, 피부에 완벽하게 밀착시켜라
스킨케어 제품과 자외선차단제,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른 후 몇 분정도 시간 여유를 둔 뒤 프라이머를 발라야 밀림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프라이머를 바를 때는 얇게 발라준 뒤 손가락으로 가볍게 톡톡 두들겨 피부에 완벽하게 밀착시켜주자.
프라이머를 다 발랐다면 손바닥을 비벼 가볍게 열을 낸 뒤 얼굴을 지긋이 감싸주자. 체온이 제품 흡수를 촉진시켜 파운데이션을 발랐을 때 프라이머가 밀리는 일없이 완벽한 커버가 가능해질 것이다.
TIP3. 건조한 겨울 날씨가 고민이라면 오일을 활용하라
간혹 프라이머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고 생각해 가을, 겨울에 프라이머 사용을 꺼리는 여성들이 많다. 이럴 때는 페이스 오일을 적극 활용해볼 것.
손등에 소량 덜어낸 프라이머에 알로에 카밍오일과 같은 페이스 오일 한 두 방울 정도를 떨어트리고 잘 믹스해 사용해면 프라이머에 페이스 오일 특유의 보습력이 더해져 건조함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발림성까지 부드러워지므로 건성피부나 가을, 겨울 메이크업에 유용하다.
뷰티 에디터가 추천하는 입소문 프라이머는?
01 베네피트 스테이 플로리스
메이크업을 강력하게 밀착시켜주는 자석 프라이머로 지속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스틱 타입으로 가볍게 발라주기만 하면 되므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02 베리코스 울트라매트 벨벳프라이머 ★ 에디터 애장품
스킨톤 컬러의 크림타입 프라이머로 다공성 파우더 성분들이 피부 커버와 번들거림은 물론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성분과 오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촉촉하고 실키한 사용감을 준다.
03 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모공과 잔주름 등으로 인한 피부의 굴곡을 실키하고 부드럽게 잡아주므로 매끈한 피부 연출을 돕는다. 또한 피부 당김이나 번들거림을 막아 메이크업을 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04 맥 프렙 프라임 립
립스틱과의 밀착력을 높여 입술 화장이 번짐 없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스틱 타입의 립 프라이머로 실리콘 성분이 입술 잔주름을 채워 립 제품이 매끄럽게 발리도록 돕는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베리코스, 바닐라코, 베네피트,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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