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괴물 쥐’로 불리는 뉴트리아의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지역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11월22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0월 전국 19개 행정구역에서 뉴트리아의 분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미 부산과 대구, 충주, 제주, 양산, 밀양, 창원, 김해, 진주, 함안, 창녕, 의령, 합천, 경산, 성주 등 15곳에선 뉴트리아의 서식 개체를 과학원 측이 직접 확인했고, 안동과 상주, 문경 그리고 예천 등 4곳은 지역민들의 목격 신고가 들어왔다.
앞서 식용 및 모피 사용 목적으로 국내에 수입돼 농가에 보급된 뉴트리아는 생김새에 대한 거부감으로 그 매력을 잃어 현재는 사육 농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이유로 몇몇 뉴트리아는 자연에 방생 됐고, 이후 늪지나 하천 변을 중심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늘면서 생태계 교란과 농가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뉴트리아의 임신기간은 2~3개월이고 한 번에 5~10마리의 새끼를 낳아 1년에 30마리씩 번식할 수 있다. 식성은 쥐 종류라든가 소형동물, 어류부터 곤충까지 닥치는 대로 다 잡아먹는 잡식성으로, 식욕이 왕성해 습지 생태계는 물론 농작물에도 피해가 우려돼 환경부가 포획에 나섰다.
그러나 야행성이라 잡기가 쉽지 않고 천적도 없어 적극적인 방제가 시급하다.
괴물 쥐 뉴트리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 왜 이런 걸 수입해서…” “괴물 쥐 뉴트리아, 진짜 무섭게 생겼네” “괴물 쥐 뉴트리아, 빨리 다 잡아들였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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