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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추락, 탑승자 50명 전원사망…지난해 비상착륙 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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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러시아 여객기 추락, 탑승자 50명 전원사망…지난해 비상착륙 전과

러시아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보잉737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50명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11월17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6분께, 러시아 타타르스탄 카잔 공항에서 보잉 737 여객기가 착륙하던 도중 추락해 승객 44명과 승무원 6명 전원이 숨졌다.

현지 조사위원회(IC) 및 언론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세 차례나 착륙을 시도했지만 고도를 유지하는데 실패해 관제탑 인근 활주로 표면과 충돌했다.

타타르스탄 당국은 사망자 시신 50구를 현장에서 모두 수습했으며, 희생자의 신원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법의학팀을 급파한 상황이다. 사망자 가운데는 루스탐 민니하노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대통령의 아들 이렉 민니하노프(24)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여객기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수사관은 기술적 결함, 조종사 실수, 악천후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사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 여객기는 1990년부터 운행됐으며 지난해에도 카잔 공항에 비상 착륙한 사실이 확인됐다. 추락 당시 공항 일대는 초속 8m의 바람과 함께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사진출처: SBS ‘러시아 여객기 추락’ 관련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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