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오로라 공주’에 또 한 번 엽기대사가 등장했다.
11월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 121회분에서는 식단조절과 운동 등으로 암과 싸우는 설설희(서하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혼자 산에 오른 설희는 “이렇게 같이 살자. 서로 죽이려고 말고”라고 덤덤하게 독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내가 죽으면 너도 죽는 거잖아”라고 덧붙이며 대화 상대가 암세포임을 알게 했다.
앞서 설희는 치료를 권유하는 지영(정주연)에게 “암세포도 어쨌든 생명이에요. 내가 죽이려고 하면 그걸 암세포도 느낄 것 같아요”라고 거절하며 “이 세상 잘난 사람만 살아가는 것 아니듯 같이 지내보려고요”라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암세포도 생명이란 엽기대사에 시청자들은 방송 후 ‘오로라 공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냥 빨리 서하준 하차시켜 줘요” “하다 하다 별소리를 다 듣네” “암세포가 생명? 암환자한테 미안한 줄 알아라” 등의 글을 남기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논란을 만들고 있는 MBC ‘오로라 공주’는 현재 매주 월~금 7시15분에 방송되고 있다. (사진출처: MBC ‘오로라 공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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