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국내 최초로 1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적용한 통합영상인식 전방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새 카메라는 기존에 차선이탈경보(LDWS)와 하이빔 어시스트(HBA)를 제어하던 기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차선유지지원(LKAS)과 전방추돌경고(FCW) 시스템까지 하나의 ECU로 통합 제어한다. 또 100만 화소 구현으로 영상인식 기능 및 처리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전방추돌경고의 경우 30만 화소 카메라는 전방 70m까지 인식했으나 100만 화소는 전방 100m까지 가능하다. 차선유지지원도 도로곡률 인식을 30m에서 50m로 개선했다.
각종 시스템을 하나의 ECU로 통합, 제어함으로써 섬세한 기술 구현에도 유리하다. 하이빔 어시스트는 전방에 차를 감지하면 하이빔을 낮게 유지하는 데 머물렀으나 필요부분만 빛을 차단할 수 있다. 또 개별 시스템 추가와 삭제, 변경이 쉬워 완성차업체 요구에 따라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 카메라 모듈의 소형화 설계로 기존 30만 화소에 비해 20% 가량 크기를 줄인 것도 특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7년 단가가 낮고 크기는 작은 카메라 모듈을 개발, 이를 기반으로 차선이탈경보와 하이빔어시스트를 각각 2009년과 2012년에 상용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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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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