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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뉴욕 매장탐방] 전주 서신점, 15년 경력과 연륜으로…“고객에게 마음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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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나 기자] 한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으면 전문가라고 인정받는 시대다. 특히 요즘과 같은 빠르고 새로운 것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한 가지 일을 10년 이상 해내는 것은 그만큼 전문적이며 성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10년 법칙’은 사업에도 적용된다. 특히 사람, 즉 고객을 상대하는 매장을 운영할 경우에는 경력이 오래 쌓일수록 연륜이 되고 이것은 곧 특별한 힘이 된다.

경기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잘 나가는 매장의 점주일수록 오랫동안 경력을 쌓은 사람들이 많은 것도 그 때문. 그만큼 연륜은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들과 마음을 나누는데 중요한 핵심이 된다.

제시뉴욕 전주 서신점과 고사점을 운영하는 김지원 대표도 그런 의미에서 전문가로 통한다. 보세 매장부터 시작해 제시뉴욕까지 올해로 15년 이상 의류매장을 운영했기 때문. 제시뉴욕이 론칭할 때부터 함께한 초창기 매장으로 15년 동안 쌓인 연륜과 고객을 대하는 노하우는 전주점을 여러 제시뉴욕 매장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곳으로 만들었다.

가두점들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요즘에도 전주서신점이 꾸준한 매출 신장률을 보이는 것 역시 김지원 대표의 연륜이 묻어나는 매장 운영 전략 때문이다.

2009년에 오픈, 올해로 4년차를 맞는 전주서신점은 전문 패션상권이 아닌 학원가에 위치해있다. 또한 주변에 롯데백화점도 있어 처음 매장을 오픈할 당시 주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전주서신점만의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신점의 성공 포인트는 남다른 매장 디스플레이와 고객을 대하는 노하우다.
  
전주서신점의 첫인상은 고급스럽고 깔끔하다는 것이다. 김지원 점주만의 스타일로 매장을 구성하면서 타 지점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김 점주는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디스플레이와 행거링이다. 특히 행거마다 트렌드에 맞춰 테마를 잡고 핵심 아이템과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상품을 구성, 고객들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매장의 디스플레이만 봐도 트렌드를 알 수 있도록 구성한 것. 실제로 매장의 한쪽 행거에는 옐로우를 핵심 컬러로 패딩 아이템을 구성했으며 다른 행거에는 야구점퍼와 같은 캐주얼한 아이템을 놓아 차별화했다. 오랫동안 의류매장을 운영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상품을  눈에 띄고 잘 팔릴 수 있는 구성으로 디스플레이하는 것이다.

또 다른 성공 포인트는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판매 전략이다. 김 점주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맞춤’이다. 어떤 고객이 와도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족할 때까지 채워줄 수 있다”는 것. 15년 동안 매장을 운영하면서 가장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오랜 연륜을 바탕으로 고객의 취향을 파악, 서로 마음이 통하도록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때문에 전주서신점은 유난히 단골 고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김지원 점주는 “단골고객 없이 뜨내기 고객들만 있다면 매출이 절대 나올 수 없다. 15년전 보세 매장 때부터 지금까지 오는 고객도 있고 VVIP와 VIP 고객의 비중도 큰 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주서신점에서 연 1,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VVIP 고객은 10명 이상이며 VIP고객도 30명 정도. ‘마음을 판매하는 것’ 그것이 단순히 고객을 넘어 가족처럼 친근하게 지내는 것이 김지원 점주의 고객 응대 노하우다.

전주서신점의 주요 고객층은 30대부터 40대 후반으로 구매력이 높은 직장인, 자영업자가 주를 이룬다. 최근에 판매율이 높은 아이템은 재킷. 또한 스키니진이나 블라우스와 스커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제시뉴욕이 화려하다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무난한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그에 맞는 스타일링을 권한다. 김지원 점주는 “제시뉴욕을 보고 파티때 입을 수 있을 것 같은 화려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고객이 많다. 그런 이미지를 깨기 위해서 심플한 룩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세련된 룩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김지원 점주는 제시뉴욕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제시뉴욕은 입는 순간 특별함을 줄 수 있는 옷이다. 다른 여성복 브랜드보다 핏과 디자인 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여성미를 부각시켜주고 나만의 개성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 고객들에게 제시뉴욕에 대한 이미지를 인식시킨 것은 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좋은 이미지를 어필해왔고 앞으로도 고객들이 제시뉴욕을 통해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Interview 김지원 제시뉴욕 전주서신점/고사점 점주

제시뉴욕이 론칭했을 때부터 함께 한 초창기 멤버다. 전주에서 보세 매장 3곳을 운영하다가 제시뉴욕을 접하게 됐고 뛰어난 디자인과 핏이 마음에 들어 매장을 시작하게 됐다.

올해로 의류 매장을 운영한지 15년이 됐다. 오랫동안 매장을 하면서 쌓은 연륜과 노하우가 현재 서신점과 고사점 2곳을 전개할 수 있는 힘이 됐다.
 
매장을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마음을 파는 것이다.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신뢰를 쌓고 서로 마음이 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만족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15년 동안 매장을 운영하면서 가장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고객들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상품을 살펴보고 한눈에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하는 것도 서신점만의 차별화된 요소 중 하나다. 

제시뉴욕의 가장 큰 매력은 여자들이 입고 싶어 하는 옷이라는 것이다. 화려한 이미지 때문에 쉽게 입을 수 없지만 한번 입게 되면 빠질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만큼 다른 여성복보다 핏이나 디자인이 뛰어나기 때문.

트렌드에 민감한 디자인보다는 나를 돋보이게 하는 옷이 중요한데 제시뉴욕을 입었을 때 고객들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본사에서 상품을 만들지만 그것을 전주 고객들에게 이미지를 심어주고 어필하는 것은 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제시뉴욕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어필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제시뉴욕을 입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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