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신형 제네시스 판매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24일 정몽구 회장은 독일 오펜바흐에 위치한 유럽총괄법인에서 유럽 자동차 시장 및 현대차 판매현황 등 업무보고를 받은 뒤 판매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제네시스 후속 차종을 유럽 소비자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현대차 대형 세단을 처음 선보이는 만큼 성공적으로 유럽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정 회장이 제네시스의 출시를 강조한 것은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1세대 차종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했던 경험을 유럽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구매에 다소 보수적인 유럽 소비자를 공략해 대대적인 광고와 체험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각종 시설도 확충했다. 유럽총괄법인 사옥은 기존보다 50% 확장한 3만3,800㎡로 마련됐다. 독일 뉘르브르크링 서킷과 바로 연결이 가능한 '유럽 테스트 센터'도 완공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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