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히든싱어2’ 신승훈 편에서 상금 2000만원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10월1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 2’ 신승훈 편에서는 모창능력자로 함께한 팝페라 가수 장진호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최종 라운드에서 신승훈에 2표 차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팬이 스타를 뛰어넘어 우승한 것은 방송 16회 만에 처음 있는 일로, 이후 장진호에 대한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단순히 원조 가수를 넘어선 우승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무명 팝페라 가수로서 신승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사연을 가진 도전자였기에 더 큰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관심을 받고 있다.
팝페라 그룹 ‘라스페란자’에서 테너를 맡고 있는 장진호는 2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의 연이은 사업실패로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승훈이라는 존재에 대해 삶의 위로이자 팝페라 가수를 꿈꾸는 데 큰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고 밝히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우승 발표와 동시에 장진호는 “모든 영광을 신승훈 선배님께 돌리겠다”는 말로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고,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전곡을 다 불렀다면 감히 신승훈 선배님의 아성에 도전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한 소절 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승훈 선배님의 배려로 제가 더 돋보일 수 있었다”라며 시종일관 신승훈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그는 또 “앞으로 ‘히든싱어’에 더 많은 도전자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우승 상금은 자신을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형에게 주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장진호의 모습을 두고 신승훈은 그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숱한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불렀지만 열혈 팬들과 함께 지나간 내 노래를 한 소절씩 다시 부르는 건 가수활동 23년 만에 경험하는 아주 특별한 감동이었다”는 말하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히든싱어2 신승훈 편 우승자를 두고 네티즌들은 “장진호, 팝페라 가수로 꼭 성공하길”, “히든싱어2 신승훈 편, 여러 가지로 명장면이 참 많은 듯”, “히든싱어2 신승훈 편, 당연히 맞출 줄 알았는데 진짜 모르겠더라. 장진호 목소리 진짜 좋던데… 기회 되면 공연 찾아가야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JTBC ‘히든싱어2’ 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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