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인 기자] 대형 기획사 YG는 패션에도 그만의 색깔이 있다.
엔터테인먼트는 한 가수의 음악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콘셉트까지 책임지며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에 이유가 있기도 하다. YG의 대표 그룹 빅뱅, 2NE1은 무대 위 모습이나 공식석상, 그들의 SNS을 통해 공개되는 사복패션도 늘 화제 거리다.
패션으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고자 하는듯한 빅뱅과 2NE1은 “트렌디와 난해함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평가도 들리곤 한다. YG대표 선수 빅뱅과 2NE1의 패션으로 그들의 아찔한 ‘패션 줄타기’를 알아봤다.
★ 공식석상
YG 스타들의 공식석상룩은 재미난 볼거리다. 시즌 아이템, 트렌드를 넘어선 독특한 아이템으로 무장했다.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은 탈색 헤어스타일에 오버사이즈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매치했다. 지드래곤은 서클 프레임으로 90년대 유행했던 선글라스를 재연했다. “트렌드는 돌고 도는 것”이란 말이 절로 떠오르게 하는 룩이다.
이들의 하이탑 슈즈 또한 눈길을 끌었다. 청키하고 무거운 느낌의 화이트 하이탑은 일명 ‘빅뱅 운동화’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기존의 하이탑보다 훨씬 버거운 느낌을 준다.
2NE1의 공식석상룩 또한 액세서리가 주목할 만하다. 박봄은 얼굴만한 링 귀걸이로 포인트를 줬다. 링 귀걸이가 한창 유행하던 90년대 스타일을 떠오르게 한다. 공민지는 애완견의 네크리스와 비슷한 독특한 네크리스 아이템을 착용해 파격적인 패션의 아이콘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 SNS 속 일상 엿보기
빅뱅과 2NE1은 SNS가 활발한 스타 중 하나다. 소소한 일상을 팬들과 공유하면서 자연스레 이들의 데일리룩 또한 노출된다.
지드래곤은 헤어스타일뿐만 아니라 화이트 롱 셔츠 등 독특한 아이템을 믹스매치해 데일리룩에서도 파격패션을 이어갔다.
씨엘, 산다라박 또한 각각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즐기는 스타다. 산다라박은 동안 외모에 걸맞는 귀여운 패션을 즐긴다. 산다라박의 취미 중 하나인 독특한 네일아트 또한 볼거리 중 하나다.
씨엘은 섹시한 여전사 콘셉트의 사진을 많이 게재한다. 짙은 눈 화장과 섹시 팝 스타 리한나가 떠올려지는 반다나 패션, 해외 글로벌한 셀러브리티와의 친분 과시 등 글로벌한 한류스타, 패셔니스타임을 과시한다.
★ 빅뱅 화보 vs 2NE1 무대
화보촬영, 자신들의 무대 등 YG 소속 스타들은 유니크한 콘셉트를 유지한다. 빅뱅의 파격적인 매거진 보그와의 화보는 남자 스타로서는 다소 연출하기 힘든 독특한 모습으로 카메라 앵글 앞에 섰다. 과한 분장과 권투의상을 매치했지만 이들만의 끼와 느낌으로 감각적으로 소화했다.
2NE1 등 YG스타들은 타 기획사와는 달리 무대의상을 명품 또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옷을 변형한다. 2NE1 또한 이번 시즌 트렌드인 캐릭터를 입힌 브랜드의 옷을 무대의상으로 선택했다.
트렌디함과 난해함 사이에서 늘 이슈 메이커로 떠오르는 빅뱅과 2NE1. 이들의 스타일이 좋든 나쁘든 대중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는 이유만으로도 파격패션을 선도하는 패셔니스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사진출처: 지드래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산다라박 트위터, 씨엘 인스타그램, 매거진 보그,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톱 모델이 좋아하는 아우라 가득한 주얼리는?”
▶‘열애설’ 수지, 평상시에도 러블리룩 즐겨 “스캔들 날만 하네…”
▶“야외활동 가기 전” 스타들도 반한 잇아이템 챙겨라!
▶같은 그룹 다른 느낌, 두 가지 무드의 소녀시대 공항패션
▶김재원 vs 서지석, 드라마 속 훈남의 선택은? ‘카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