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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로그 생산은 매우 중요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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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가 2014년 하반기부터 닛산의 신형 로그를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다. 이를 위해 30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닛산 성과관리 최고책임자 겸 북미 지역 총괄 콜린 닷지 부회장과 르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질 노만이 참석, 후속 제품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1년 전부터 준비된 것"이라며 "르노-닛산-르노삼성이 모두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의 일환으로 준비됐다"고 전했다. 이어 "르노 그룹의 지원이 없었다면 성사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부산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콜린 닷지 닛산 부회장은 "르노-닛산은 자동차 업계에 있어 가장 성공적인 상생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도 그런 사례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미 지역 소비자들이 부산에서 생산된 최고의 차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신형 로그를 일본 3곳과 부산에서 생산하는데, 부산 공장이 그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질 노만 르노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이 모든 계획과 프로젝트는 르노삼성차의 변화를 의미 한다"며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아닌 한국 시장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부산에서 생산할 로그의 한국 판매 계획은
 "(콜린 닷지 닛산 부회장)한국 시장에는 판매되지 않을 것이다. 북미 시장 전용으로 판매할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물량은 충분하다. 지금 100개국에서 로그가 판매되는데, 북미 판매만 정해졌을 뿐 향후 계획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다른 닛산 차종이나 인피니티의 한국 생산 가능성은
 "(닷지 부회장)인피니티는 한 차종을 북미에서, 나머지 차종은 일본에서 생산한다. 우리는 인피니티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며, 향후 주요 사업 분야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때문에 언젠가 다른 국가에서 인피니티 생산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현재 후보지로 꼽히는 곳은 중국이다"

 -연간 8만대 산출 근거와 북미에서 로그가 부진할 경우는
 "(닷지 부회장)걱정할 이유가 없다. 이미 100개국에서 판매하고 있어 언제든 상황을 유동적으로 바꿀 수 있다. 경기 침체기에도 로그는 판매가 일정하게 유지됐다. 북미 지역은 매우 큰 시장이다. 각 생산 공장에서 수급하는 물량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8만대는 최적화 된 숫자라 할 수 있다. 물량 부문 조절은 부산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시장 상황과는 관계 없다"

 -신형 로그의 생산이 갖는 의미는
 "(질 노만 르노 부회장)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동북아 수출의 교두보가 된다는 점이다. 르노와 르노삼청차, 닛산에 있어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한국 파트너의 실적이나 해외 진출 기회 등에 영향을 미친다"

 -신형 로그 생산을 계기로 부산 공장에 추가적인 투자가 계획돼 있나
 "(닷지 부회장)2억 달러 투자가 계획돼 있다. 이 외에 70%의 부품을 한국 현지화 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 현지화 계획은 지속적으로 부품 수준을 높인다는 의미이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최초 시도되는 사례다. 대단히 중요한 역사가 될 것이다"

 "(노만 부회장)닷지 부회장의 말대로 이번 프로젝트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역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오늘날 자동차 업계가 처한 여러 어려운 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부산 공장은 한국 뿐 아니라 우리의 중요한 시장으로 수출을 내보내는 전략적인 공장이다. 오늘 양해각서 체결로 그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다"
 
 -로그 외의 차종을 생산할 계획이 있나
 "(닷지 부회장)지금으로선 없다. 그러나 로그에 사용되는 플랫폼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사용되는 것이어서 가능성을 열려 있다고 본다"

 -한국닛산이 한국에서 좋지 않은데, 르노삼성과 한국닛산이 연계해 상황를 타개할 가능성은
 "(질 노만 부회장)대답하기 곤란하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강요가 아닌 실용적인 접근이 우선이다. 그래서 닛산의 한국 세일즈 상황에 대해선 우리가 잘 모르는 부분이며,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닛산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부산=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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