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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예감] 가을 헤어스타일의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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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지 기자/ 사진 정영란 기자] 긴 머리를 자르지 못한다면 스타일을 바꿔보자. 직접 연출할 수 있는 두 가지 헤어스타일을 소개한다.

여름과 겨울 사이, 긴 생머리가 지겨워진다면 주목하자. 계절에 따라 머리 스타일을 바꿔야 하지만 더 이상 펌과 염색이 불가능하거나 무턱대고 격한 스타일에 도전했다 실패의 쓴 맛을 봤다면, 직접 연출하는 스타일링에 도전하자.

써지오보시 청담본점 헤어실장 제아는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헤어 스타일에 대해 전했다. ”커트나 펌 대신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헤어 스타일에 중점을 뒀다” 며 “가르마 방향과 묶음 머리의 위치만으로도 가을 느낌의 헤어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최상의 모발 컨디션. 펌이나 커트로 손상된 모발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스타일링 제품을 엄선해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풍성한 볼륨이 살아 있는 컬링 헤어


생머리에 셀프 컬을 넣어 어려보이는 효과를 준다. 허전한 머리 위쪽에 풍성하게 볼륨을 넣은 실루엣은 생기를 불어 넣고 아래쪽으로 흘러내리는 듯한 컬은 가녀린 얼굴 선을 강조해 어려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깊은 가르마는 풍성한 실루엣의 비밀. 3분의 2지점에서 옆 가르마를 깊게 타 모발을 반대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넘긴다. 사랑스러운 웨이브 헤어는 피치 톤의 메이크업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Hair
가을철 부스스해지기 쉬운 모발에 윤기와 생기를 더하는 오일을 사용한 뒤 굵은 웨이브를 넣는다. 이때 아이론에 말아 넣은 모발이 굵은 컬을 만들 수 있도록 2~3초 가량 고정한다. 가닥을 나눠 전체적으로 말아 준 뒤 브러쉬로 빗어 가르마를 만들고 모양을 정리한다. 컬 크래프트로 컬을 고정한다.

Make up
피부가 건조해 지지 않도록 베이스 단계에 수분을 공급한다. 피치톤의 블러셔와 누드 피치 립스틱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고 브라운 계열 아이 메이크업으로 과하지 않게 마무리한다.

▶ 우아한 여성미가 느껴지는 번 헤어


긴 머리로 따뜻하고 우아한 여성미를 뽐내고 싶다면 번 헤어가 제격이다. 옅은 브라운으로 염색한 뒤 성글게 올려 묶은 헤어 스타일은 가을 분위기가 묻어난다.

이마와 목선을 강조하는 묶음 머리는 우아한 느낌을 주는 데 정수리보다 약간 아래쪽에 위치해 모양을 내면 번 헤어 특유의 발랄함을 덜어낼 수 있다. 여기에 유행하는 버건디 립으로 포인트를 줘 드레스업 스타일을 완성한다.


Hair
컬이 있는 모발에 텍스처 터치로 생기를 부여한다. 손가락으로 머리를 느슨하게 잡아 정수리 아래에 묶는다. 한번에 묶기 힘들다면 앞머리 부분을 빼고 묶은 뒤 앞쪽 모발의 모양을 잡아 핀으로 고정한다. 딱딱하게 굳지 않고 모발을 정돈하는 스테이 스타일을 뿌려 마무리한다.

Make up
눈썹을 강하게 표현해 정돈된 느낌을 준다. 아이 메이크업은 색상을 넣는 대신 또렷한 라인으로 눈매를 강조하고 입술은 버건디 컬러를 사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 셀프 헤어스타일에 유용한 제품

 
왼쪽부터: 웰라 리플렉션 오일/ 웰라 컬 크래프트/ 웰라 스테이 스타일/ 웰라 텍스쳐터치)

(모델: 한유림/ 헤어: 제아 실장 메이크업: 정아 실장 by 써지오보시 청담본점 / 도움말: 웰라 프로페셔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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