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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고현정표 독설의 기적, 결국 그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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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기자] 고현정의 독설이 모두를 변화시켰다.

8월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16회는 시청률 8.2%(AGB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는 교육위원회의 정직 처분을 받은 마선생(고현정)이 학교를 떠난 뒤, 남겨진 아이들이 마선생의 말을 되새기며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졸업식 날, 오랜만에 마선생과 대면하게 된 아이들은 “은따였던 저에게, 선생님 덕분에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겼어요” “제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게 해주셨어요” “누가 뭐라고 해도 저는 믿어요. 선생님은 우리들의 좋은 선생님이에요. 앞으로도 저희들 계속 지켜봐주세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를 경청하던 마선생은 여전히 “찌질대지마. 어리광 그만 부려”라고 차갑게 말했고, 아이들은 교실 밖으로 나서던 그의 뒤에서 눈물을 흘리며 ‘스승의 은혜’를 불렀다. 이후 마선생은 학생들에게 “언제까지 추억 타령만 할 거야? 이젠 중학교로 가도록”이란 말을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마지막 엔딩에서는 중학생이 된 심하나(김향기)와 마주한 마선생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환한 미소를 지어 훈훈함을 더했다. 마여진 역에 완전히 녹아들어 미세한 표정연기로 명품연기를 보였던 고현정은 마지막까지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불합리한 현실을 꼬집으며 허를 찌르는 메시지로 안방극장을 힐링시킨 마선생의 독설은 극한 상황에 빠진 아이들에게 스스로 길을 찾게 하고 결국 성장하게 만들며 자유와 책임, 진정한 교육의 가치와 행복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만들었단 평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신개념 교육 드라마 ‘여왕의 교실’은 생생한 학교 이야기를 그려내며 교사는 그저 안내자일 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많은 이들에게 ‘명품 교육 드라마’란 극찬을 얻었다.

이후 드라마 제작진은 “‘여왕의 교실’을 준비하고 촬영하는 내내 정말 행복하고 자랑스러웠다”며 “‘여왕의 교실’이 시청자들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그동안 ‘여왕의 교실’에 전폭적인 지지와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사진출처: MBC ‘여왕의 교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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