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2013년 2분기 매출액 1조8,69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소폭 감소했던 매출액이 2분기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1분기 대비 11.3%, 지난해 2분기보다 1.4% 신장한 것. 영업이익은 2,713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3.6%, 전년 동기 기준 11.3% 증가했다.
실적 상승의 주 요인으로 회사는 초고성능(UHP) 타이어 매출 증대를 꼽았다. 세계 시장에서 UHP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10% 성장한 것. 중국(32%), 북미(15%) 등이 특히 성장폭이 컸으며, 내수 시장도 판매가 9% 늘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술력과 품질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 덕분에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향후 해외 신공장 가동과 R&D 투자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 글로벌 톱5 진입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하반기 중국 중경과 인도네시아 신공장의 가동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중경 공장은 최근 급성장 중인 중국 내 트럭버스용(TBR) 및 승용차용(PCR) 타이어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 기지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생산 체계의 다각화와 신흥시장 공략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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