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재단은 지난 30일(현지 시간) 미국의 다양한 문화유산 경험과 이해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총 68만9,000달러를 비영리단체에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닛산재단에 따르면 올해 기부대상은 미국 캘리포니아, 조지아, 미시건, 미시시피, 뉴욕, 테네시 그리고 텍사스에 위치한 29개 비영리단체다. 닛산재단은 ‘반 편견 훈련’, ‘문화유산 전시 기획’ 같은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예술, 스포츠, 퍼포먼스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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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사회 구성원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다양성 존중’ 문화와 가치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닛산 역시 1999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통해 일본기업에서 다국적기업으로 다시 태어났다. 닛산은 43.4%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 르노와, 3.1%의 지분을 가진 다임러의 협력관계를 토대로 다양한 문화와 기술공유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정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이 밖에 프랑스와 레바논 그리고 브라질의 혈통을 가진 카를로스 곤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직접 기업의 다문화를 강조해 왔다. 그 결과 닛산의 세계 임원 중 50%가 다국적 인재로 구성했을 정도로 다양성 존중의 기업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이번 기부를 받는 단체들은 닛산재단의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통해 의향서를 제출한 약 150여 단체 중 닛산재단의 사명인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의 구축'에 적합한 곳들로 선정됐다.
한편, 닛산재단은 LA지역의 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1992년 설립했다. 다국적 기업인 닛산이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지원범위도 확대했다. 현재까지 700만 달러 이상을 다양한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수백 곳의 비영리단체에 기부해 오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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