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임예진이 송원근을 내쫓기로 마음먹었다.
7월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서는 나타샤(송원근) 몰래 오로라(전소민)에게 오이지를 갖다 주는 왕여옥(임예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타샤는 한마디 상의 없이 자신의 오이지를 남에게 준 여옥에게 화가나 애인 사공(김정도)에게 하소연을 늘어놨고, 이에 사공은 “누가 시켰어? 네가 좋아서 이러고 있는 거잖아”라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곧 사공은 입맛이 없어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는 나타샤를 위해 밥을 사주며 그를 위로했다.
이후 사공은 여옥에게 “나타샤가 만든 밑반찬이요, 누구 줄 때 한마디 물어보고 주세요. 우리 주려고 정성껏 만든 건데 속상하잖아요”라며 편들기에 나섰고 그런 아들의 모습에 여옥의 불만은 더 커졌다. 그는 “속상하면 나한테 말하던가. 왜 너한테 고자질이야? 잘하네. 부모 자식 간에 이간질이나 시키고”라며 나타샤를 향한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공이 출근한 뒤 나타샤와 둘만 남게 된 여옥은 “내가 요즘 입맛이 없네. 만두 좀 빚어줘”라며 괴롭힘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몇 가지 대충 넣고 하는 건 만두로 안 쳐. 배추 당면 고기 두부 숙주 부추 표고 계란, 다 제대로 넣고 피 두껍게 밀지 말고 반죽해서 얇게 밀어”라고 덧붙였다.
지나친 주문에 나타샤는 “피는 사면 안 돼요?”라고 말했지만, 여옥은 냉정하게 거절했다. 뒤이어 풀 죽은 나타샤와 만족스럽다는 표정의 여옥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코믹한 요소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는 월~금 오후 7시1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오로라 공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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