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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전기차 파워트레인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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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티넨탈이 스위스 첨단 산업 기업 올리콘과 28일(독일 현지시간)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용 파워트레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공동으로 모터와 변속기 통합 시스템을 개발하고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통합형 모터와 변속기 시스템을 통해 전기 구동 기관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올리콘은 고성능 변속기를 개발하고 제작·설계 기술을 제공하며, 콘티넨탈은 구동장치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랄프 슈미드 콘티넨탈 구동사업본부 전기차부품 연구개발 책임자는 "전기구동방식은 전체 시스템 수준에서 통합적으로 최적화를 달성해야 한다"며 "통합적 접근만이 소비자 만족을 높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며, 이것이 양사가 협력을 결정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파올로 만텔리 올리콘 그래지아노 스파 자동차 성능분야 책임자는 "두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역량은 완벽하게 잘 어울린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구동장치 효율성을 상당 수준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구동장치 개발의 핵심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양사는 각자의 영역에서 개선 작업을 진행하는 것보다 제품 전체 효율성 개선에 주목했다. 기계적인 부분과 전기 부문이 잘 결합돼야 효과가 더 크다는 것. 예를 들어 변속기 개발 시 변속 영역과 변속점 개수 및 위치가 전기 모터의 특성과 잘 맞아야 전기 에너지가 운동 에너지로 변환될 때 효율이 높다. 동시에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구동부 전체의 생산 비용과 무게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콘티넨탈은 최근 전기구동시스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기동력 시스템, 배터리, 전기 모터 등을 제품군에 포함시켰으며, 최근 SK이노베이션과 공동 설립한 SK 콘티넨탈 이모션을 통해 전력 저장 부문에도 진출했다. 올해 초부터 리튬 이온 배터리도 생산·판매하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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