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할리우드 부자(父子)배우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가 통큰 공약을 내걸었다.
5월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영화 '애프터 어스'로 내한한 윌 스미스와 그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한국에서는 작품의 흥행을 위해 공약을 거는데 '애프터 어스'의 공약이 있느냐"는 질문에 윌 스미스는 매우 흥미로워하면서 "한국에서 영화가 흥행하면 싸이와 함께 공연하겠다"면서 "'대'흥행을 한다면 싸이와 함께 음반을 내겠다"고 공약을 내세우며 '젠틀맨'의 가사를 불렀다.
그의 갑작스러운 공약에 취재진의 호응이 터져나왔고 윌은 장난스럽게 정색하며 "HUGE"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든 스미스는 공약에 대해 한참을 고민했고 이에 윌 스미스는 "내 집에서 나가서 따로 살아라(독립하라)"라고 장난을 쳤다.
특히 기자회견 하루 전인 6일, 스미스 부자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다녀왔다. 이를 기억해낸 듯 제이든은 "지드래곤과 함께 음반을 내겠다"고 했고 윌은 "스미스 패밀리와 YG 패밀리가 함께 음반을 내도 되지 않을까"라며 한국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영화 '애프터 어스'는 3072년, 인류에게 버림 받아 황폐해진 지구에 불시착한 아버지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와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가 공격적으로 진화한 생명체들에 맞서 생존이 걸린 극한의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다. 한국에서 5월30일 전세계 최초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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