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는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새로운 세그먼트의 4륜구동 스포츠 세단 '기블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세라티에 따르면 1967년 선보인 기블리 1세대는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혁신적인 쿠페로, 강인하고 공기역학적이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담고 있다면 이번 기블리는 과거의 모습과 현대의 감성을 새롭게 조화시켰다. 1세대에 비해 좀 더 다운사이징됐고, 다이내믹한 느낌을 준다.
기블리는 마세라티 최초의 디젤엔진과 트윈 터보차저를 적용한 V6 3.0ℓ와 8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또 후륜구동 및 새로운 ‘Q4’ 주행 시스템을 갖췄다. Q4 시스템은 평소 후륜에 집중된 엔진 토크를 고속주행과 같이 높은 안정감과 접지력이 필요한 상황에는 즉각 전·후륜에 50대 50으로 재분배, 차의 균형을 잡아준다.
마세라티는 오는 2015년까지 기블리를 연간 5만 대 이상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블리는 국내 시장에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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