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A클래스의 출시를 디젤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1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올 3/4분기 출시하는 전략 소형차 A클래스의 제품 라인업을 디젤부터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독일에서 가솔린 3종(A180, A200, A250, A250 스포트), 디젤 3종(A180 CDI, A200 CDI, A220 CDI)으로 판매되고 있는 A클래스의 국내 판매 제품은 A200 CDI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형제차인 B클래스의 선례와 무관치 않으며, 디젤 일색인 수입 소형 해치백 시장 환경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A200 CDI에 장착된 엔진은 1.8ℓ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디젤로 최고 136마력, 최대 30.6㎏․m의 성능을 갖췄다. 6단 수동 변속기와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지만 국내 정서상 7단 DCT를 기본 장착한다. 가격은 B클래스와 비슷하게 형성될 전망이다. 차명은 A와 B로 나뉘지만 벤츠 내부에선 동일 차급으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크기는 길이 4,292㎜, 너비 1,780㎜, 높이 1,433㎜, 휠베이스 2,699㎜다.
고성능 제품인 A250 스포트의 국내 출시도 꾸준히 검토 중이다. 경쟁 차종들이 대부분 가솔린 고성능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장 대응을 위해선 A250 스포트가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향후 상황을 충분히 살펴본 후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벤츠 관계자는 "A클래스는 디젤 제품부터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시장 환경과 B클래스를 감안할 때 디젤 제품을 우선 출시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상황을 살펴본 후 고성능 제품의 추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경쟁 차종들이 모두 고성능 가솔린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검토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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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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