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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묶어라! 밀라노 패션 위크 ‘헤어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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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지 기자] 2013 가을, 겨울 밀라노 패션 위크가 막을 내렸다. 밀라노 백스테이지에서 주목할 만한 헤어 트렌드 두 가지를 짚어봤다.

포츠 1961(Ports 1961)의 헤어 룩은 모던 클래식의 서막을 알렸다. 컬렉션 테마인 트루 엘레강스(True elegance)와 조화를 이루며 변하지 않는 우아함을 표현했다. 흑백의 트위드 소재, 가죽 소재 등으로 50년대 뉴 룩을 연상시키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 밀라노 패션 위크 포츠 1961 패션쇼

움직임에 따라 무릎에서 흩어지는 플레어 스커트와 정제된 헤어 스타일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웰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유진 술래이만은 “드러나지 않는 우아한 느낌의 무언가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목선을 따라 흐르는 포니 테일과 뒷 모습까지 신경쓴 스타일이 룩의 포인트. 앞 이마를 따라 시원하게 갈라지는 가르마는 딱딱한 느낌을 주며 머리 뒤쪽 헤어 라인은 반대로 틀어 올린 뒤 사선으로 떨어져 균형 잡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헤어 스타일링이라기 보다 헤어 디자인에 가깝다. 테크니컬한 형태의 헤어 디자인은 컬렉션 전체에 힘을 불어 넣었다.


▲ 밀라노 패션위크 미소니(MISSONI) 패션쇼

그와 상반되는 미소니(MISSONI)의 헤어 룩은 물리학을 접목시킨 형태에서 고안됐다. 미소니 컬렉션에 사용된 기하학적인 패턴에서 영감을 받았다. 흐르는 듯한 실루엣과 러프하게 헝클어진 헤어 스타일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컬렉션 현장에서는 동적인 움직임으로 그 위력을 발휘했다. 각각의 섹션이 포개진 포니테일은 공기의 흐름을 보는 듯한 원초적인 텍스처로 구성됐다.


측면에서 봤을 때 헤어 한 올 한 올이 흐르는듯한 모양의 포니테일을 연출했다. 스포티한 머리카락의 움직임과 조각으로 이어 물결처럼 움직이는 저지 소재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유진 술래이만은 “산술적인 딜레마를 이용한 룩을 원했다”며 “공기의 역학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앞부분은 매끄럽지만 뒷부분은 대조적인, 거친 텍스처를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 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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