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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미 해명 “고가의 혼수 선물? 전부 돌려주고 마음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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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개그우먼 정경미가 혼수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다.

3월5일 방송된 KBS 2FM 라디오 ‘김범수의 가요광장’에 출연한 정경미는 “방송에서 받은 선물들을 모두 환불했다”며 고가의 선물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이날 DJ 김범수의 “결혼과 동시에 막대 혼수 등 연관검색어가 뜨더라”라고 말했고, 정경미는 “신혼 여행지에서 남편 윤형빈이 논란을 듣고 ‘우리 기사가 떴다’고 하길래 봤더니 슬펐다”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남자의 자격’ 녹화가 끝난 뒤 모두 카드 환불해 돌려드렸다”는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선물은 받지 않았지만 멤버들의 마음을 크게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월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남편의 자격’이란 주제로 결혼을 앞둔 윤형빈에게 다른 멤버들이 고가의 혼수 선물을 사주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에 이경규는 250만 원짜리 커피머신을, 이윤석은 98만 원짜리 고급 소파를, 김태원은 160만 원 상당의 김치 냉장고를 선물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정경미는 “녹화 당시에는 이미 내 돈으로 모든 혼수를 준비한 뒤였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 녹화에 참여했을 뿐”이라고 밝히며 “250만 원짜리 커피머신이 뭐가 필요하냐. 그저 나는 설탕 두 스푼 들어간 다방커피면 충분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돌려드리긴 했지만 어쨌든 고가의 선물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번 정경미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왜 이런 아이템을…”, “정경미 해명? 그럼 프로그램이 조작이라는 말?”, “신혼 여행지에서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을까. 정경미 해명 정말 안타깝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윤형빈-정경미 부부는 결혼식 당일 받은 쌀 화환 170kg을 경상북도에 있는 중증장애인요양시설 경북행복재활원에, 200kg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나눔의 집에 기부해 훈훈함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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