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12만717대(CKD 포함)를 판매해 매출액 2조8,638억 원, 영업손실 991억 원, 당기순손실 1,06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가 늘어나 2011년보다 판매대수는 6.8%, 매출액은 3.3% 각각 증가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영업손실은 2011년(1,412억 원)보다 422억 원(29.9%) 감소했다. 당기 순손실은 2011년(1,124억 원)보다 64억 원(5.7%) 줄었다. 2011년에 회생채무면제이익(490억 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점차 개선되는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판매차 중에서는 코란도C 4만9,660대, 코란도 스포츠 3만5,798대 등 코란도 시리즈가 70.8%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이 전년 대비 4.3% 감소했으나 쌍용차는 내수판매가 23.4% 신장했다. 수출은 7만3,017대로 2011년(7만4,350대)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러시아에 대한 수출이 단일국가로는 처음 3만 대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올해도 경영실적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협력적 노사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 이유일 대표는 "글로벌 침체에도 판매와 매출 모두 증가했고 손익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올해는 지난 몇 년보다 더욱 중요한 시기로, 글로벌 판매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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