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배우 정만식이 ‘라디오스타’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2월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언젠가는 국민배우' 특집으로 배우 정만식, 최준용, 김광규 등이 출연했다.
이날 정만식은 17살 때부터 지켜온 한결같은 노안 얼굴 때문에 겪은 고충을 털어놓으며 토크의 포문을 열었다. 자신보다 나이 많은 선배 연기자들이 동생이라고 하면 깜짝 놀란다며 17살 때부터 야한 영화는 물론 나이트클럽 출입도 자유로웠다고 고백했다.
특히 MC 규현은 정만식에게 "나폴레옹을 닮았다"며 닮은꼴 사진을 내밀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정만식은 나폴레옹에 대해 "프랑스에 먼 조상이 있지 않나. 어렸을 때 먹던 술"이라고 정의해 재치를 뽐냈다.
또한 정만식은 토크를 이어가던 도중 갑작스럽게 전도연의 성대모사를 하는가 하면 '빡구' 윤성호 이야기가 나오자 깨알 흉내를 내며 뭐든 다 살려냈다.
웃음뿐만 아니라 정만식은 임종을 지키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사연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아버지를 많이 원망했었다는 정만식은 돌아가신 후 혼자 펑펑 울었다면서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털어놓기도.
특히 정만식은 '라디오스타'가 방송되는 동안은 물론, 끝난 후에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정만식의 소속사 관계자인 임정배 대표는 "(정만식과) 2008년 무명시절부터 함께 일을 해왔지만 이렇게 예능감이 뛰어날지 몰랐다. 숨겨둔 끼를 한꺼번에 발휘한 것 같다. 방송 후 폭발적인 반응에 지금 얼떨떨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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