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선 기자] 국민아빠 플레이어가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유동근은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 이순재의 첫째 아들 안희재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특히 극중 자식들이 연달아 전하는 충격 소식에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유동근은 풍부한 표현력을 통해 사실적인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얼굴을 잔뜩 찌푸리며 뒷목을 잡는 등 천연덕스러운 유동근의 표정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웃음을 선사하는 블랙 코미디적 요소를 살리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아내 김해숙에게 육두문자로 술주정을 한 후 용서를 구하고 있는 유동근은 한층 스펙트럼 넓은 익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실제라고 착각할 만큼 완벽한 만취 연기로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김해숙의 눈치를 살피며 선처를 바라는 애절한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들고 있는 것. 극과 극을 오가는 반전 면모를 돋보이게 한 유동근의 유연한 연기력이 안희재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그런가하면 촬영장에서 유동근은 부드럽고 털털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는 귀띔이다. 카메라 앞에서 만취 연기 등을 능청스럽게 펼치다가도 컷소리가 나면 참았던 웃음을 터트려내는 것. 또한 촬영 중 김해숙이 보는 대본을 슬쩍 훔쳐보는 귀여운 모습을 선보이며 친근한 매력을 더하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유동근은 어떻게 하면 캐릭터의 개성에 맞게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타고난 배우"라며 "다양한 매력을 지닌 친근한 국민 아빠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줄 유동근의 활약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국민아빠 플레이어를 본 시청자들은 "엄하게만 보였던 유동근이 국민아빠 플레이어를 선보이다니, 의외로 훈훈해", "국민아빠 플레이어에 천연덕스러운 표정이 다 담겼네. 웃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1월27일 방송된 '무자식 상팔자' 27회에서는 할아버지 호식(이순재)이 마침내 막내 준기(이도영)가 수미(손나은)와 결혼하겠다고 고집부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던 상황.
하지만 호식이 오히려 예상과 달리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으면서 준기와 수미의 이른 결혼이 어떤 결론을 얻게 될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28회는 2월2일 토요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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