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선 기자] 배우 장신영이 가발 착용으로 인해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2월1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는 JTBC 일일연속극 '가시꽃(극본 이홍구, 연출 김도형)'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도형 감독, 강경준, 장신영, 최우석, 서도영, 사희, 이원석이 참석했다.
'가시꽃'은 부조리한 현실과 지리한 일상에 통쾌한 복수극을 던진다. 평범했던 대학생 세미(장신영)가 성폭행을 당하고, 관능적인 여자 제니퍼로 변해 거대한 기업과 권력을 업고 있는 추악한 인간들을 상대로 복수를 펼친다.
기자들과 가진 라운딩 인터뷰에서 장신영은 "어떤 점에 집중해서 연기를 하게 됐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장신영은 "청순한 대학생 세미와 팜므파탈 제니퍼를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이 두 얼굴을 어떻게 담아낼지 고민했다. 세미는 순수하고 밝은 캐릭터로 가고, 제니퍼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로 감독님과 상의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미를 연기할 땐 단발로 연기하기로 해서 가발을 썼다. 치욕스럽고 무자비한 인간에게 칼날을 가는 마음으로 복수를 하고자 소리를 지르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가발이 이마까지 벗겨져서 한참 동안 웃느라 감정이 깨졌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특히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장신영은 "세미가 물에 빠지는 씬이 있는데 그야말로 온 몸이 물로 흠뻑 젖는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제작진들이 오랫동안 물을 데워 주셔서 촬영하기가 수월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물에 빠지는 세미 그리고 물에서 빠져 나와 흠뻑 젖은 모습을 그리는 이 장면이 어려웠다. 이 모든 장면을 형민(강경준)이 보고 있기 때문이다. 세미는 순수한 캐릭터인데 남자한텐 섹시하게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 중간 지점을 어떻게 연기해야할지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순수한 영혼을 가진 한 여자가 자신의 행복을 짓밟힌 후 복수의 화신이 된다는 스토리를 지닌 JTBC '가시꽃'은 2월4일 오후 8시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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