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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 151만9,20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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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국토해양부는 2012년 자동차 신규등록이 154만 대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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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신규등록이 3.1%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국산차가 2011년보다 5.1% (7만5,314대) 줄어든 140만3,656대가 신규등록됐다. 이 중 승용차는 112만7,008대로 4.9%, 화물차는 20만3,227대로 7.5% 감소했다. 승합차(6만9,322대, 1.5% 감소)와 특수차(4,099대, 1.4% 감소)도 상황이 같았다. 

 수입차는 전년 대비 22.3% 신장한 13만9,181대를 기록했다. 승용차(13만6,225대, 22.5% 증가), 승합차(426대, 25.3% 증가), 특수차(1,661대, 16.0% 증가) 모두 두 자릿 수 성장을 보였다. 화물차는 869대로 3.8% 늘었다. 

 내수시장 점유율은 
국산차의 경우 2011년 4분기 93.7%에서 2012년 4분기 90.2%로 3.5%포인트 낮아졌다. 수입차는 같은 기간 7.8%에서 9.8%로 2.0%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8월 수입차의 등록비율은 11.5%(승용차 기준 13.2%)로 최고치에 달했다. 올해 국토부 예상 수입차 점유율은 10% 이상이다.






 신규등록을 포함한 총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43만3,160대 증가한 1,887만533대로 집계됐다. 인구 2.7명 당 1대꼴로 보급된 것. 2010년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승용차와 화물차는 각각 3.1%와 0.5% 늘어난 반면 승합차는 2.8% 하락했다. 특수차는 5.9% 신장했다.







 연료별 등록대수는 휘발유차가 1.2%, 경유차가 4.4%, LPG차가 0.6% 각각 성장했다. 특히 CNG차는 14.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속적인 고유가를 반영한 것으로, LPG가격 인상으로 인해 CNG 겸용차로 구조 변경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여기에 4분기 한시적인 개별소비세 인하와 다양한 차종 출시에 힘입어 전기차는 150%, 하이브리드카는 94.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는 자동차등록 유형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전등록(328만4,000건)과 신규등록(154만8,000건)의 격차가 벌어진 것. 이는 불황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1998년 IMF사태와 2008년 금융위기 때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변경등록은 672만3,000건으로 78만 건 감소했다. 원인은 부동산 거래 부진에 따른 주소지 변경 등록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말소등록은 중고차 수출확대(6만2,000대, 25.5% 증가)에 힘입어 1.1% 증가한 223만2,000건이었다.  

 상세한 자동차등록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stat.mltm.go.kr '자동차등록현황보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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