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양 인턴기자] LIG그룹 중견건설사 LIG 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LIG 건설은 2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기업 회생절차, 옛 법정 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LIG건설이 전격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은 올 상반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LIG 건설 측은 저축은행을 비롯한 금융권과 접촉해 대출 만기 연장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리가'를 사용하는 회사로, 2010년 기준으로 시공능력평가 순위 47위의 중견 건설사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신규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아파트 분양사업에서 미분양이 쌓이며 자금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IG건설이 공사를 진행중인 아파트 사업은 서울역 리가와 이수역 리가, 중랑숲 리가, 용인 구성 리가 등 1,500여 가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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