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11일 일본 강진으로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가운데 방사선 물질을 함유한 바람이 우리나라로 넘어올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원전사고 발생한 후쿠시마 등 일본 지역과 우리나라 울릉도, 울진 등에서는 바람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불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동안 바람이 태평양쪽, 즉 일본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와 반대로 불었기 때문에 방사능 물질이 우리쪽으로 넘어오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방사능 물질이 사고지점부터 먼 거리에 있는 우리나라까지 건너오려면 상공 1~3km 지점(상층부)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우리쪽으로 불어야 한다"며 "하지만 지금은 편서풍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상층부의 바람은 태평양쪽으로 불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내일쯤 바람이 동풍 계열로 바뀔 수 있다"며 "예측 모델을 돌리며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방사능 물질이 대량 유출돼 한국으로 이동. 4시에 온다"는 등 흉흉한 루머가 증시를 공포로 몰아가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와 4호기 연쇄 폭발이 발생한 후 코스피 1900선이 붕괴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가급적 24시간 동안 실내에 머물러 있고 창문도 닫아둬라. 비가 온다면 절대 맞지 말고, 목과 얼굴등을 최대한 숨겨라" 등의 내용들이 퍼지면서 불안심리를 더해주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흉흉한 때일 수록 SNS가 오보의 장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오보의 장이 되지 않게 도와달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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