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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2호기 폭발…멜트다운 가능성 有-제2 체르노빌 가능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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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후쿠시마 제 1원전 1호기, 3호기가 폭발한 가운데 2호기마저 폭발음을 내며 멜트다운(노심용해) 가능성이 제기됐다.

멜트다운은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노심에 있는 핵연료가 과열 혹은 이상 등으로 내부 열이 급상승해 연료 집합체나 노심 구조물이 녹아내려 파손되는 현상을 칭한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의 원인으로 지목된 냉각수는 원자로 중심부에 있는 노심이 핵분열을 통해 에너지를 얻을 때 압력용기 안의 열을 식혀 적정 온도를 유지하게 해 방사성 물질을 외부로 방출시키지 않게 한다. 

 멜트다운 현상이 발생하면 원자로의 핵심부가 녹을 수있는 가능성이 있어 방사능 물질을 포함한 증기가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 과거 체르노빌 사건도 멜트다운 현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호기 폭발의 경우 해수를 이용, 연료봉을 냉각시키는 과정에서 수위 저하로 연료봉이 공기 중에 완전히 노출됐다. 이런 상태가 14일에만 2번 일어났고, 15일 새벽에도 반복되면서 노심용해를 부정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핵폭발이 아니라 연료봉이 녹는 멜트다운(노심용해)다. 2호기 원자로의 연료봉이 녹고, 격납용기에 균열이 발생해 막대한 양의 방사능 물질이 누출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제2의 체르노빌이 일어날 가능성은 1%고 전망한다. 방사능 피폭에 수십 명이 사망할 수 있고 토지가 광범위하게 오염될 수 있지만 이같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100분의1이라고 보고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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