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자 기자] 리비아 반 정부 시위대가 원유수출항인 브레가를 장악한 가운데 카다피군이 전투기로 폭탄을 투하했다.
3월3일 미국 CNN은 리비아 동부 브레가 지역을 취재하던 중 전투기가 3차례에 걸쳐정 유시설 근처를 폭격한 장면을 포착했다.
CNN이 촬영한 영상에는 폭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폭격현장에는 거대한 웅덩이가 생겼다.
다행히 피해인명은 없었으나 폭탄이 건물 인근에 떨어져 사람들이 다급히 몸을 피해야만 했다.
그러나 카다피 국가원수의 차남 사이프 알 이슬람은 영국 스카이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폭격은 브레가를 공격하거나 우리 국민을 죽이려던 것은 절대 아니었다"면서 "반군을 겁주려는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앞서 카다피가 보낸 전투기가 브레가의 정유시설 근처를 폭격했고, 브레가 외곽에서는 교전이 발생해 12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위대는 카다피 세력이 리비아 제2의 석유시설 도시를 노리고 재침공할 가능성에 대비해 기관총이 탑재된 트럭들과 대공화기를 이 지역에 배치하고 방어체재를 구축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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