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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꽃제비 인육먹는 '식인인간', 15년만에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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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북한에서 육식을 먹는 사람이 나타났다. 이는 극심한 식량난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2월25일 평양 인근 도시에서 꽃제비들이 쓰레기를 뒤져 음식을 먹는 동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2월28일에는 "'식인 인간'이 나타나 이른바 '꽃제비'들을 잡아먹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대북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이 전했다.

황해북도 사리원과 남포시 강서구역 일대에서 일어나는 이 끔찍한 소문은 남포시 항구구역 어호리 우산장 일대에서도 일어났다.

2010년 10월 3명의 꽃제비들이 식인인간에 의해 비참하게 죽었다는 얘기가 떠돌고 있는 것.
15년만에 다시 등장한 '식인인간' 괴소문에 대해 자유북한 방송은 "90년대 중반처럼 북한사회가 식량난으로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1995년에서 1996년쯤 북한에서 식량난으로 인한 굶주림과 혼란 속에서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실제로 여러 지역에서 사람을 잡아먹은 범죄자들이 공개사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한편 북한이 필요한 식량은 연간 500만 톤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보당국이 추산한 북한의 2010년 식량 생산량은 400만 톤으로 100만 톤 정도의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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