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을 보여주는 듯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식인인간 출몰'설이 돌고 있다.
2월28일 대북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황해북도 사리원과 남포시 강서구역 일대에서 '식인 인간'이 나타나 이른바 '꽃제비'들을 잡아먹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10월 남포시 항구구역 어호리 우산장 일대에서 3명의 꽃제비들이 식인인간에 의해 비참하게 죽었다는 얘기가 떠돌며 이 공포감은 더해간다고 전했다.
15년만에 다시 등장한 '식인인간'소문에 자유북한 방송은 "90년대 중반처럼 북한사회가 식량난으로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북한에서는 1995년에서 1996년쯤 북한에서 식량난으로 인한 굶주림과 혼란 속에서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실제로 여러 지역에서 사람을 잡아먹은 범죄자들이 공개사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한편 앞서 북한의 한 꽃제비가 굶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저 안타까움을 전했다. 꽃제비는 북한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일컫는 말로 유랑, 유목, 떠돌이라는 뜻을 가진 러시아어 ‘꼬체비예'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이 말이 북한에서 꽃제비로 오기(誤記)되어 정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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