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나탈리 포트만이 제83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월2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화려하게 열린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탈리포트만은 '블랙스완'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나탈리포트만은 '블랙스완'에서 순수한 백조와 관능적인 매력의 흑조를 오가며 완벽을 추구하기 위해 춤에 집요하게 파고드는 젊은 발레리나 역을 맡았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파멸해가는 발레리나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수상자인 나탈리 포트만을 포함 아네트 베닝(에브리바디 올라잇), 니콜 키드먼(래빗 홀), 제니퍼 로렌스(윈터스본), 미셀 윌리암스(블루발렌타인)가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나탈리 포트만은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독차지해 수상이 유력했었다.
한편 올해로 83회를 맞은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주관으로 1929년부터 열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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