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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4곳 추가 영업정지…'뱅크런' 현실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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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17일 부산 및 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가 벌어진 이후 금융위원회가 19일 4개 저축은행 영업정지 조치를 추가 발표하면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사태) 가능성의 걱정이 쏠리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부산2, 중앙부산, 전주, 보해저축은행에 대해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영업정지 조치를 부과했다.

금융위원회는 상기 4개 저축은행은 유동성 상황이 대전 및 부산저축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했으나 부산 및 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예금인출 사태가 지속되자 예금인출 동향, 유동성 현황, 수신잔액 규모 및 외부차입 가능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예금이 지급 불능에 이를 것과 예금자 권익 및 신용질서를 해칠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17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부산 및 대전 저축은행의 영업정지와 관련된 입장을 발표하면서 "올해 상반기 중 부실을 이유로 영업정지 조치를 추가로 부과할 곳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틀만에 추가로 네 곳에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만큼, 불안함이 커진 시민들이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를 빚을 수도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영업정지 둘째 날인 18일에는 같은 계열 저축은행 창구는 예금인출에 나선 대기 고객만 1000명을 넘었고, 돈을 찾기 위해 2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곳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BIS 자기자본 비율이 5% 미만인 은행들에 국한되서라도 뱅크런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BIS 자기자본비율 5% 미만으로 분류된 그룹 보해저축은행이 영업정지조치를 당함에 따라 같은 그룹에 속한 시장은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 권혁세 부위원장은 "정부에서 일단 상반기 중에 (영업정지가) 없다고 하면 (정부를) 믿고 안심하고 있으면 괜히 불편을 겪을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데,상반기 중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 정지 명령은 없다는 금융당국의 단언이 나온지 불과 이틀 만에 또다시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것에 대해 금융당국 발언에 신뢰성에 의문이 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시장이 금융당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저축은행들의 업무가 시작되는 21일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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