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주둥이는 악어처럼 생긴 일명 '괴물 물고기' 앨리게이터 가아(Alligator gar)중 역대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물고기가 잡혀 화제다.
길이는 2.5m, 무게 148kg, 몸둘레만 1.2m 에 이르는 이 앨리게이터 가아는 14일 미시시피 주 조타드 호수에서 케리 윌리엄스가 그물로 낚시를 하던 중 잡혔다고 16일 미국 LA타임즈는 전했다.
윌리엄스는 그물에 걸린 육중한 무게에 놀라 봤더니 거대한 몸집의 앨리게이터 가아가 수면위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미시시피 주 야생동물국 직원은 공식적으로 무게와 길이르 측정, 역대 잡힌 가장 큰 앨리게이터 가아로 공식 인정했다.
이에 윌리엄스는 미시시피 주 자연사 박물관에 이 물고기를 기증했고, 박물관은 영구히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물고기 몸과 악어의 이빨을 갖고 있는 앨리게이터 가아는 지구상에서 약 1억 년전에 출현하여 지금까지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어져 온 고대어다.
미국 남동부에 사는 민물고기기인 앨리게이터 가아는 주로 물고기를 잡아 먹지만 물새, 너구리, 심지어는 악어를 잡아 먹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드물게 인간을 공격한 사례가 보고되면서 ‘괴물 물고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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