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경 기자] 2월1일 낮부터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48만 대(설 당일 최대 433만대)로 전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에 따르면 최근 설 연휴 3년간 교통사고 발생 원인을 분석하면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음주운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설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 원인을 분석하면 1위는 음주운전이다. 중앙선침범의 2배, 신호위반 사고의 4배로 사망률이 가장 높다.
코리아드라이브(1577-1577 대리운전) 관계자는 “비교적 길어진 연휴로 평년에 비해 교통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운전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귀성길과 귀경길에서는 안전운전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많아 교통사고가 교통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또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교통체증으로 작은 접촉사고 외에 대형사고가 일어날 위험도 적다.
그러나 고향에 도착한 후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친척을 만난 즐거움에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는 등 안전의식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 특히 설 연휴 첫째 날이나 설 당일에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음주운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은 사고 발생 시에는 치명적인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최대한 음주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하는 사람은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부득이하게 음주를 해야 할 경우에는 택시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를 두고 갈 수 없을 경우에는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리운전은 낮에도 이용가능하다.
코리아드라이브 김동근 대표는 “최근 음주 후 집 앞 주차장에서 주차하는 것도 음주운전으로 단속이 되는 등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와 달리 아직도 시민들은 ‘명절에는 단속이 없겠지’라는 생각으로 음복 후 음주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음복주 후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된다.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것이 바른 방법이다”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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