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기자] 설날이 되면 어른께 드리는 새해 인사로 세배를 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전통 관례다.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절을 올리고, 어른들은 이에 보답하듯 덕담과 함께 세뱃돈으로 건강을 기원한다.
설날 아침 열심히 세배를 하다 보면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꽤 큰 돈이 모이게 된다. 이렇게 모인 세뱃돈은 일차적으로 부모에게 맡기게 되는데, 그 다음에는 어디로 가게 될까? 진정 아이들의 몫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것인지, 새삼 궁금하다.
유아교육전문 베네세 코리아는 온라인 회원 3,154명을 대상으로 '설날 아이가 받은 세뱃돈'에 관해 조사한 결과, '아이 이름으로 저금통장을 만들어 준다'는 응답자가 무려 84%(2,642명)를 차지해 세뱃돈을 처리하는 분위기도 과거와는 달라졌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아이에게 잘 설명한 후 모두 가져 간다’(7%/243명), ‘아이와 함께 아이 선물을 사러 가거나 외식을 한다’(4%/118명)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그밖에도 ‘아이에게 주되 엄마와 의논하여 사용하도록 한다’(3%/92명), ‘자유롭게 쓰게 한다’(2%/59명)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사교육만큼이나 경제교육에 대한 열의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돈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미취학 아동 자녀를 둔 엄마들이 "아이가 경제 개념에 빨리 눈뜨길 바란다"는 설문 결과가 발표된 것도 이를 증명하는 하나의 사례다.
요즘의 신세대 엄마들은 "아이는 돈에 대해 몰라도 된다" 생각했던 과거와 가치관이 사뭇 다르다. 어릴 적 경제교육은 소비 습관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아이의 흥미를 끌 수 간단한 놀이를 통해 아이의 경제교육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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