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찬바람 부는 겨울이면 더욱 심해지는 아토피. 그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더구나 가려움 때문에 피가 나고 딱지가 앉아도 계속해서 긁는 것은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도 큰 고통일 수밖에.
특히나 유아아토피는 기관지염, 다한증, 식욕부진, 소화불량, 수면장애, 알러지 비염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또 친구들의 놀림이나 기피로 인한 스트레스 역시 상당하며 이로 인해 소심해지거나 우울해지기도 한다.
이처럼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아토피는 빨리 치료해주지 않으면 괴로움은 점점 더 심해지기 마련. 크면서 자연히 낫는다는 속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으며, 사춘기와 성인기에 아토피로 입게 될 피해는 어릴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아토피는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다. 또한 키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산”이라고 말했다.
아토피 치료의 시작은 아토피를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내 그것을 멀리 하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생활환경에서 유발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
원인은 보통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우유, 땅콩, 돼지고기, 계란, 밀가루, 생선 등으로 아이들은 항원의 수가 많지 않고 주로 식품인 경우가 많으나 나이가 들수록 항원의 개수가 늘어나 검사도 어렵고 정확히 찾기도 힘들어 진다.
더불어 가려움과 습진 등의 증상에 초점을 맞추어 약물로 억제시키는 처방도 필요. 이를 대증요법이라고 하며,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에서는 이러한 대증요법을 기본으로 하면서 몸 안의 자생력을 키우는 면역조절 요법을 사용한다.
박 원장은 “체질과 몸의 상태에 따라서 대증요법에 해당하는 한약처방과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근본치료를 동시에 해야 한다. 체질을 개선하면 키도 크고 아토피도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흔히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모세혈관이 확장되거나 피부가 얇아지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따라서 아이가 아토피 증상을 보인다면, 일시적인 가려움증 완화 보다는 근본적인 체질개선에 초점을 맞춘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올 겨울,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에서 아토피 치료와 키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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