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자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인이 연쇄 총격 살인을 저지른 뒤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경찰은 12월19일(현지시간) 새벽 4시쯤 최모(54) 씨가 前 부인 아파트를 찾아가 동거중인 윤모(55) 씨와 심하게 다투다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 이에 윤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현장에 있던 전 처는 달아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 씨는 50여㎞를 운전하고 가다 같은 날 오전 5시30분께 LA 한인타운의 최모(58) 씨 집에서 최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다시 총을 쐈다. 이로 인해 최 씨는 중태에 빠졌고 경찰이 출동하자 용의자 최 씨는 거리에서 스스로 머리에 총을 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 최씨가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최 씨의 전 부인 애너하임의 이웃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용의자 최 씨가 열흘 전쯤 전처의 아파트에서 심한 언쟁을 벌인 적이 있다는 내용을 토대로 이번 총격의 시작은 언쟁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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