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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잦은 연말, 메이크업 한 채로 잠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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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잦은 연말이 다가왔다. 뭇 여성들도 직장 회식부터 친구들 모임 등 매일 밤마다 이어지는 약속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귀가하기 일쑤인 시즌이다.

약간의 음주를 했거나 많이 피곤한 상태로 방에 들어선 순간 여성들을 귀찮게 하는 것은 바로 세안.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지만 ‘하루쯤이면 어때’하는 유혹으로 금세 침대에 내 몸을 맡겨버린 적이 있다면 폴라비가운의 따끔한 충고를 주목하자.

뷰티평론가 폴라비가운은 자신의 뷰티사이트 폴라초이스를 통해 “메이크업 한 채로 잠이 들면 아침에 지옥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얼굴에 얼룩투성이로 번진 화장품 때문에 우스꽝스런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눈과 피부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폴라비가운의 지적이다.

폴라비가운은 “파운데이션, 파우더, 블러셔를 지우지 않고 자면 이 제품들이 죽은 피부세포가 얼굴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막아 결국 피부모공을 막게 된다”며 “여드름이 자주 나는 지성피부는 뾰루지나 블랙헤드가 생길 수 있고 건성피부는 윤기가 전혀 없는 거친 피부결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쩌다 메이크업 한 채 잠이 들었다 하더라도 피부를 위한 몇 가지 조치를 취해주면 최악의 피부트러블은 면할 수 있다.

먼저 반드시 이중 세안을 한 후 부드러운 수건을 사용해 아주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한다. 아이메이크업은 눈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을 사용하고, 눈의 피로를 풀기 위해 점안제를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토너를 피부에 발라 항산화제를 더해주고 특히 헤어라인의 메이크업 잔여물이 깨끗이 제거될 수 있도록 한다. 젤 텍스처의 모이스처라이저나 세럼을 얼굴에 발라주고 필요할 경우 눈 주위에 피부유사성분 혹은 유연성분이 더욱 많이 함유된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르면 된다.

만약 여드름과 뾰루지가 생겼다면 살리실산(Beta Hydroxy Acid)이 함유된 각질제거 기능의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폴라비가운은 “여유가 있다면 눈 위에 얼음팩을 감싼 수건을 올려놓고 눈의 붓기를 빼며 기분 전환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좀 더 가벼운 화장을 하는 방법도 피부트러블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unal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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