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온 몸 구석구석이 쑤신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낮은 기온은 몸을 경직시키고 활동을 다소 불편하게 만든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의사들은 무엇보다 ‘뼈‘ 건강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중년들이 뼈마디가 쑤신다는 증상을 호소할 뿐 아니라 겨울철이 되어 빙판이 생기고 길이 미끄러워 지면 낙상의 위험도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뼈 위험 주의보’
기온이 낮으면 신체의 근육과 관절은 경직되기 마련, 이 상태에서 넘어지거나 낙상이 발생하면 충격이 뼈에 그대로 전달되어 골절의 위험이 높다.
특히 노인인 경우 가장 일어나기 쉬운 엉덩이의 대퇴골 골절이 발생하면 3개월 가량 거동이 불편한 것은 물론 폐렴이나 욕창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젊은 층은 최근 스키나 보드같은 윈터 스포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된 골절 등 부상이 잦아지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잘 살펴 위험한 곳으로 다니지 않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또한 주머니에 절대 손을 넣지 말고 넘어지더라도 몸을 돌려 대퇴골 골절을 피하는 것이 유리하다.
‘여성이라면 골다공증 조심해야’
골밀도가 낮아지기 시작하는 20~30대 여성이라면 뼈 건강을 지키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소실되는 뼈세포가 많아지고 특히 폐경기 이후에는 에스트로겐이 급감해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도 겨울철에는 기와 혈을 많이 소모하는 시기, 영양섭취가 부족하기 쉬워 근육과 뼈가 약해진다고 여겨지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왜 칼슘만? 비타민D 섭취하자’
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표적인 영양소는 칼슘, 그러나 칼슘 만으로는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의사들은 칼슘과 함께 칼슘의 흡수와 뼈 형성을 돕는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칼슘 1000~1200mg에 비타민D 400~500IU 정도 섭취가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햇빛을 쬐면 자외선 UV-B의 영향으로 인체에서 생성된다. 현대인의 경우 실내 활동에 익숙해져 있어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필요한 비타민D의 양은 늘어나고 체내 합성능력이 떨어져 보조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대두추출물인 이소플라본도 식약청으로부터 뼈에서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막아 뼈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영양분으로 인정받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꾸준한 운동이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활동도 없이 집에만 있을 필요는 없다. 신체는 적당한 자극을 주어야만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운동을 통해 뼈에 적당한 힘이 가해지면 조골세포에 영향을 주어 골밀도가 높아지게 된다. 전신운동이 되는 걷기나 간단한 조깅, 수영 등의 운동을 하루 30분~1시간씩 일주일에 4회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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