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기자] 피부미용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있어 눈 밑 다크서클은 미용 상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짙은 화장으로 커버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화장이 날아가면서 서서히 다시 드러나 어둡고 피곤한 인상은 물론 전체적으로 초췌한 이미지를 만들기 때문.
'다크써클'이란 눈 밑이 검고 푸르스름해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아래 눈꺼풀을 둘러싸고 있는 지방을 싸고 있던 막이 약해지면서 불룩 튀어나와 코 옆 골격선을 따라 검은 그림자가 생기거나 이를 덮고 있는 피부에 색소침착이 되어 푸르스름해 보이는 현상.
피부가 늘어진 것 뿐 아니라 눈 아래 지방을 싸고 있는 안와격막이 약해지면서 지방이 밀려나와 눈 주위에 검은 그림자가 생기거나 푸르스름해 보이는 것이다. 문제는 다크써클이 있는 여성들은 생기가 없어 보임은 물론 무기력 한 이미지를 풍길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피곤한 인상은 물론 활기가 없어 보여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노안의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증상은 주로 40대 이후 피부노화로 인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에 집중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눈의 피로가 원인이 되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게다가 눈 화장을 한 후 깨끗이 지우지 않은 경우에도 생길 수 있으며, 신장 또는 간에 문제가 생겼거나 림프순환이 안 될 때도 발생. 여기에 지속적으로 밤을 새거나 장시간 동안 텔레비전을 시청하면 눈에 피로가 쌓이면서 눈 밑이 검게 변할 수 있다.
이밖에도 불규칙적인 식습관이나 수면부족, 야근, 잦은 출장,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피로가 누적되면서 호르몬 분비 및 혈액순환의 장애가 발생, 눈 밑 혈관이 확장되면서 다크서클이 생기는 것.
치료법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눈 밑 지방이 원인이라면 레이저로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피하혈관에 의한 피부변색의 경우엔 혈관색소 레이저를 이용해 혈관을 선택적 축소, 색소침착에 의한 경우는 비타민C를 이용한 색소레이저 치료나 화장품 등으로 개선 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눈 주위 전용 마스크 팩을 이용해 관리해 주는 것도 효과적. 마스크 팩을 하기 전이나 후에 따뜻한 타월과 차가운 타월을 교대로 사용해 찜질하고 가볍게 지압해 주면 효과가 배가 된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다크서클로 인해 늘 피곤해 보이고 무기력해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사회생활에 문제가 된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하지만 자가 관리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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