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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생리기간 피부트러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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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기자] 한 달에 한 번, 생리기간이 되면 피부트러블 때문에 고민하는 이아영(가명, 28) 씨. 이 씨는 생리를 할 때만 되면 유독 턱과 입 주변에 여드름이 심해져 생리하는 날이 돌아오는 것 자체가 두렵기까지 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는 비단 이 씨만의 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약 4~7일 정도의 생리기간을 겪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몸살 기운부터 생리통, 심리적인 압박감과 불안감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

게다가 생리 전후로 심해지는 여드름은 볼과 얼굴 옆 라인은 물론 잘 낫지도 않는 턱 부위와 입가 주위로 생기기 시작한다. 이는 화농성으로 변하기도 쉬워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우울한 기분까지 덤으로 가져다 준다.

생리를 할 때 여드름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호르몬의 변화’다. 생리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이루어지는데, 배란기 이후에는 프로게스테론이 강하게 활동. 이때 프로게스테론이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분비량을 평소보다 더 많이 형성해 평소 나지도 않던 뾰루지가 발생하거나 있던 여드름도 더 심해지는 것이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리기간 전후로 여드름이 발생하는 여성이 거의 80%에 이른다’고 밝혀졌다. 또 ‘자궁이 약한 여성일수록 생리 전 여드름이 심해 보통 생리통, 생리불순으로 심한 생리전증후군을 보이는 여성들이 여드름 역시 잘 생긴다’고.

특히 최근 들어 생리 전·후로 여드름을 비롯한 피부트러블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어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이 생리기간 중 적절한 건강 관리법을 제안했다.

❚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휴식
생리기간에는 자궁에 어혈이 몰리면서 따뜻한 기가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고 위로 치솟아 그 열꽃이 피어나는 것이 바로 생리 전 여드름이다. 이는 몸에 열이 발생하면서 이 열이 얼굴로 올라와 여드름이 악화되는 결과다.

따라서 생리 첫날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무리한 일정이나 타이트한 옷차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을 취하고 과로를 피하며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 몸은 따뜻하게
생리기간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서 혈액순환을 도우면 생리통, 생리여드름 등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아랫배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거나 쑥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 쑥에는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자궁이 차거나 생리불순, 생리통, 수족냉증이 있는 경우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 화장은 가볍게
진한 화장은 삼가고 포인트 화장만 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제품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가볍게 하는 것이 좋으며 유분기가 많은 제품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피부 진정
일주일에 1~2회 정도 피부진정에 좋은 율피나 녹차 팩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주면 피부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녹차티백으로 우린 물로 세안하거나 화장솜에 적셔 얼굴에 붙였다 떼어내면 모공수축과 함께 진정효과까지 볼 수 있다.

❚ 전문적인 치료
여드름을  손으로 무리하게 짜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더욱 악화되거나 흉터를 남길 수 있다. 또 이미 생긴 여드름을 방치해 두면 증상이 더욱 악화됨은 물론 진피의 손상이 계속 되면서 모공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

따라서 가급적 빠른시일 내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 피부과에서 시행되고 있는 여드름 치료는  필링, 레이저 치료, 메디컬 스킨케어, 바르는 약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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