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 인천 연수경찰서는 11월2일 술에 취해 다른 일행과 패싸움을 한 혐의(폭행)로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소속 선수 강모(23)씨와 이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와 이씨는 오전 4시40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노상에서 술에 취해 서로 말다툼을 하다 옆에서 술을 마시던 김모(21)씨 등 4명과 시비가 붙어 노상에서 멱살잡이 및 주먹다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수들끼리 술을 마시다 다투는 걸 본 김씨 일행이 '시끄럽게 왜 떠드느냐'고 참견했다가 시비가 붙었고 이후 싸움이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술에 취한 강씨 등을 일단 귀가시킨 후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들의 폭행사건이 알려지자 축구팬들은 "최근 성적도 부진한데 왜 이러는지", "또 축구커뮤니티에서 놀림받게 생겼다", "구단은 선수를 공개하고 징계하라", "가뜩이나 어려운 시점인데.."라며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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