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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영상, 대정부질문에 등장 “공정사회의 가능성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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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영상, 대정부질문에 등장 “공정사회의 가능성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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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슈퍼스타K2'의 우승자 '허각'의 영상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월1일 홍일표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허각이 등장하는 ‘슈퍼스타K2'의 한 장면을 상영했다. 짤막한 영상이었지만 김황식 국무총리를 상대로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사영했다는 점에서 파격적이었다. 상영이 끝난 뒤 홍의원은 "케이블TV 엠넷 '슈퍼스타K2'에서 우승한 허각이라는 청년을 아느냐"고 김 총리에게 물었다. 다소 갑작스러운 질문에 김 총리는 "며칠 전 까진 몰랐지만 이제는 안다"고 답했다.

연이어 홍일표 의원이 “허각이 어디에 사는지 아느냐”라고 되묻자 김총리는 “언론을 통해 얼굴은 알고 있는데 어디 사는지는 모른다”고 답했고 홍의원은 “허각이 제 지역구인 인천 남구에 산다”고 말해 회의장에 잠시 웃음이 터졌다.

홍의원은 “각종 오디션에서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던 허각이라는 이 청년이 실력만으로 (‘슈퍼스타K2'에서) 우승했다.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것”이라며 “허각의 우승은 불공정에 지친 국민들에게 공정사회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공정한 경쟁을 할 기회”라고 역설했다.

홍의원에 이 같은 말에 김 총리는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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