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기자] 결혼을 준비하는 많은 예비부부들이 험난한 준비 과정에 혀를 내두르곤 한다.
듀오웨드의 10년차 웨딩플래너 신유아, 정주희 팀장은 수많은 예비부부들의 결혼준비를 지켜보며 그들이 자주하는 고민들을 모아 ‘웨딩플래너 다이어리’, ‘한 권으로 끝내는 결혼준비’ 등을 출간하기도 했다. 두 베테랑 웨딩플래너에게 예비부부가 자주하는 고민들과 현명하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
1. ‘~해야 되나요?’라고 묻지 않기
신랑, 신부 모두에게 해당되는 부분으로 “예단 보내야 하나요?”, “폐백 해야 하나요?” 등 보편적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먼저 묻지 않도록 한다.
2. 드레스 결정, 입어보고 할 것
드레스를 고를 때, 웨딩잡지의 드레스 화보나 친구가 입은 것만 보고 결정하는 건 옳지 않다. 같은 드레스라도 입는 사람에 따라 느낌은 천차만별이다. 드레스 선택에 있어 중요한 것은 직접 입어보고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찾는 것이다.
3. 둘이 나눈 모든 대화, 부모님께 전달하지 않기
결혼을 준비하다 보면 잦은 마찰이 생기곤 한다. 특히 신랑의 경우, 신부가 무심코 내뱉은 내용을 그대로 부모님께 전달해 오해가 쌓이는 경우가 많다. 양가 부모님이 개입돼있는 문제일 경우, 신랑신부 당사자끼리 나눈 대화는 부모님에게 전달하지 않도록 한다.
4. 웨딩페어 참석하기
웨딩페어를 방문하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업체들의 상품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으며 할인에 대한 혜택도 제공된다. 웨딩페어를 이용할 때는 혼수 체크리스트와 구체적인 예산 목록을 작성해두자. 또한 전문가들과의 1:1 상담을 통해 결혼에 관한 자문을 구하는 것도 좋겠다.
5. 인터넷 커뮤니티나 친구의 경험에 의존하지 않기
결혼은 다른 사람의 진행방식을 참조할 수는 있어도 그것이 절대적인 정답은 될 수 없다. 따라서 한 개인의 주관적인 정보나 의견보다는 조금 더 객관적인 정보에 근거하여 판단해야 할 것이다.
6. 결혼을 결정하는 순간부터 상대방에 대한 불신금지!
결혼식은 급하게 준비할 필요가 없다. 결혼을 하기로 했다면 그 때부터 상대방은 100% 내편, 평생 내편이라는 확신을 갖도록 한다. 결혼준비를 하면서 진짜 내 짝이 맞나? 이 사람이 최선일까?라는 고민을 계속 한다면 서로에게 피로감만 쌓일 뿐이다.
7. ‘must’와 ‘당연히’의 함정에 빠지지 말 것
요즘은 인터넷만 열람해도 결혼준비 시 신랑은 이렇게, 신부는 이렇게 하라는 정보들이 넘쳐난다. 이토록 넘쳐나는 정보통에도 신랑신부는 결국 초보자일 뿐이다. 선입견에 빠져서 스스로의 마음을 괴롭히지 않도록 최대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좋겠다.
8. 신용카드 자제하기
결혼준비를 시작하게 되면 점증적으로 돈 쓸 일이 많아진다. 그러니 이왕이면 현금위주로 결제를 하는 것이 결혼 직전에 금전적으로 쫓기지 않는 왕도라고 할 수 있다. 최대한 현금과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경비에 대한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
9.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
결혼식을 앞두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감행하는 신부들이 많다. 이러한 방법은 적절치 못하다. 웨딩드레스는 라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의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10. 드레스에 집착하지 않기
드레스샵 투어와 여러 번 할 수 있는 피팅, 전문가의 조언, 웨딩플래너의 동행 등 드레스는 제대로 잘 고를 수 있는 확률이 무척 높다. 100% 만족까진 아니더라도 잘 갖춰진 시스템 덕에 얼토당토않은 드레스를 입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단 평소보다 조금 더 패션과 헤어, 메이크업 등에 관심을 가져보자. 언제 어떤 자리에 가더라도 주눅 들지 않도록 노력하는 센스도 중요하다. (사진제공: 291포토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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